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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원부총리 (2003-10-30 07:34:28, Hit : 6909, Vote : 1610)
제 목  
   우리 교육의 자화상?
            <우리 교육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몇일 전에 제가 직접 겪은 얘기를 써봅니다.>

  저는 아파트 생활이 싫어서 여태껏 단독주택에 살다가 외국에서는 비교적 저소득층이 거주한다는 아파트로 불가피하게 작년에 이사 와서 답답한 콩크리트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가족은 아파트에서는 런닝머신을  사용해서는 않된다는 얘기를 들은 바가 있었던 지라 아들놈의 다이어트(?)와 내 인생 동반자의 날씬한 몸매 유지관리를 위해 집에서 사용하던 런닝머신과 아쉬운 이별을 하고 이사를 오지 않았겠습니까.
  그런데 한달 여 전에 위층에서 북 치는 소리 또는 드럼 치는 소리가 갑자기 들리기 시작하더니 초저녘이나 밤 10시 경에 계속되더란 말입니다. 처음에는  음악소리가 크게 들리는가 여기고 몇 일을 참았거든요. 그런데 날마다 같은 소리가 계속되길래 경비실에 음악소리를 좀 줄여달라고 연락해 달라고 부탁을 했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것이지만 초등학생(체중이 상당한 편임)은 초저녘에, 애 엄마는 직장 퇴근 후 10시경에 건강 유지관리를 위해 열심히 런닝머신을 괴롭히는 것이었던 거죠. 경비실에서 결과에 대한 연락도 없었기에 왜 그런지 정확한 이유는 모르고 왠만하면 그냥 참자   아파트로 이사 온 것이 잘못이지   잘못되어 이웃 간에 불편해져서는 않되지 하고 속만 끓이고 있었죠. 다만 런닝머신하는 소리일 것 같다는 짐작만 하고 있으면서…  그러나 소리가 다소 줄어지기는 한 것 같으나 초저녘이나 밤 10시 경에는 여전히 쿵쿵쿵하는 소리가 날마다 계속되었습니다.
  참고로 그 때는 우리 애가 수능을 1달도 남겨 두지 않는 고3이었거든요.산에는 산삼,바다에는 해삼,집에는 고삼, 그 중에 가장 비싸다는 고3요. 그런데 우리 애는 자율학습이니 보충수업이니를 하지 않고 5시 경이면 집에 와서 자율(?)학습을 하거든요. 낮에 학교에서 열심히 배웠으면 되었지 밤에까지 학교에 남아서 배울 것이 무엇이 있겠느냐는게 우리 가족의 생각이거든요.  학원도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거의 안가기 때문에 대부분을 집에서 공부 하거든요.
그러나 계속되는 쿵쿵쿵 소리에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몇 일 후 경비실 전화로 윗층에 제가 직접 전화를 했죠.

       <때는 밤 10시경. 윗층 아주머니 전화 받느라고 윗층이 조용해짐.>
  나: …. 혹시 런닝머신하고 계십니까…   어쩌고 저쩌고….
  윗층: 그렇지 않아도 얼마 전에 경비실 연락 받고 담요를 깔고 하는데요… 어쩌고 저쩌고….

      <그만 둘 수 없다는 의사를 보이길래 순간 산삼보다 귀하다는 고3 핑계가 생각났습니다.>
  나: 더구나 지금 우리 집에 고3도 있어서 공부하는데 좀 협조해주실 수 없나요.
  윗층: 아니 고3이 왜 이 시간에 집에 있나요. 학교에서 보충수업을 하거나 아니면 과외를 갔거나 학원에도 안가요? 참 이상하네요.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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